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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시 사륜 자동차 옵션에 집착하는 이유

by 쮜범이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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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쮜범이입니다 ^_^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제조사마다 4륜 구동 옵션을 꼭 넣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편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아직까지도 옵션 추가를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엇갈린 대답으로 인해 실제 4륜 구동 옵션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과연 4륜 구동 옵션은 꼭 넣어야 하며 무조건 강조되는 옵션 사양 중 한 가지로 꼽히는가?라는 질문에서 굳이 답변을 하자면 자동차를 살 때 본인이 생각했던 가격대에 4륜 구동 옵션을 포함해도 부담되지 않는 선이라면 추가하는 게 옳다는 의견이다.

사륜 구동 시스템 옵션 꼭 넣어야하는가?
자동차 구매 예산에서 4륜 구동 옵션을 포함해도 부담되지 않는다면 추가하는 게 좋다.


출처 - Nea Caisă 유튜브(https://bit.ly/3W0rXb3)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은 여름이 되면 비가 내리고 겨울이 되면 눈이 내리기 때문에 노면 상태는 계절에 따라 악조건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대부분 후륜 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수입차들은 대한민국에서 유독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대다수의 차량은 겨울이 되면 오르막 길에서 미끄러지는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되며 노면이 살짝만 미끄러운 상태가 되면 차가 막 돌아버리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4륜 구동을 사용하면서 그 기능에 감탄했던 소비자들은 앞으로 차량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4륜 구동 옵션을 꼭 넣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본래 옵션의 의미는 소비자(구매자)가 '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 혹은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4륜 구동 시스템을 '꼭' 넣어야 하는 옵션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니 본 의미와는 매우 멀어져 가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이런 모순적인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되고 자꾸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는 엄연히 따지고 보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와 같으므로 너무 남의 말에 기대어 맹신하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륜 구동 옵션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하는 이유는 다 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자동차를 구매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대한민국은 계절이 변할 때마다 변칙적인 도로 상황을 마주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자동차의 안전성은 노면 상태에 따라 크게 변하기 때문에 이와 비례하여 사고 위험성도 크게 증가한다. 그러므로 자동차에 사용되는 수많은 시스템들은 모두 안전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그렇다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 가며 옵션을 추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안정성'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도대체 무엇인가?

자료 출처 - https://bit.ly/3vXQnYb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제일 우선순위로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하는 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사륜 구동 시스템은 보통 4WD(Four Wheel Drive) 혹은 AWD(All Wheel Drive)라고 칭한다. 자동차가 구동력을 최종적으로 발생시키는 바퀴가 2개(앞바퀴 혹은 뒷바퀴)인지 4개인지(앞바퀴와 뒷바퀴)에 따라 부르는 방식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사륜구동 시스템은 네 개의 바퀴가 모두 굴러가는 방식이라고 알면 된다.

자동차 제조 브랜드마다 차체 제어 방식, 엔진 레이아웃, 차체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만 본다면 약간씩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소한 기능적인 차이점만 지닐 뿐 근본적인 개념은 같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4륜 구동 시스템을 굳이 필수 옵션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타이어 스노우 체인
겨울 전용 타이어


실제로 두 개의 바퀴를 구동하는 차량보다는 네 개의 바퀴를 구동하는 차량이 안전성 면에서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노면은 미끄러운 상태로 변하고 자동차가 트랙션을 잃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준다. 악조건의 노면 상태에서 2륜 구동 방식보다는 4륜 구동 방식이 차량 중심을 잘 잡아주고 미끄러질 확률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보면 확실히 안전성이 좋은 건 사실이다.


물론 사륜 구동 시스템 옵션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이를 대비하기 위한 여러 방법도 존재한다. 눈이 많이 오는 겨울의 경우 스노우 체인을 장착할 수도 있고 겨울용 윈터 타이어를 장착할 수도 있다. 또한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의 경우 여름용 썸머 타이어를 장착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추가 비용이 들어갈뿐더러 운전자 입장에서는 굳이 시간을 내서 센터에 방문해야 하는 귀찮음이 동반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사륜 구동 시스템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륜 구동 시스템에는 물론 단점도 있다.

1. 우선 첫 번째, 구동장치 및 트랙션 유지를 위한 각종 부품이 추가로 장착되기 때문에 차량 무게와 비용이 동시에 상승한다.

2. 두 번째, 무거워진 차량 무게를 견뎌야 하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료 분사량이 달라져야 하므로 연비가 좋지 않다.

3. 세 번째, 네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엔진에서 더 큰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연료 분사량 또한 달라짐으로 연비가 좋지 않다는 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사륜 구동 시스템 옵션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적극 추천하고 있다. 사륜 구동 옵션의 가격은 브랜드와 모델별로 차이의 폭이 크지만 옵션값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사륜 구동 시스템이 지니고 있는 단점은 거의 완벽할 정도로 장점이 커버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사륜 구동 시스템은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을 거듭해 더욱더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요즘 탑재되는 사륜 구동 시스템은 운전자의 운전 상태, 도로 상황 등에 따라 2륜(앞바퀴 혹은 뒷바퀴)으로 구동되다가 사륜(네 바퀴)으로 구동되는 파트타임 사륜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니 걱정하던 연비 부분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이런 단점을 우습게 넘기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브랜드별로 지니는 사륜 구동 시스템의 특징은?


사륜 구동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4WD(Four Wheel Drive) 혹은 AWD(All Wheel Drive) 등으로 표기한다. 그러나 브랜드마다 사륜 구동 시스템을 표기하는 방법에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안전성이 항상 강조되는 만큼 4류 구동 시스템은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다.

단순히 브랜드의 색깔을 위해서 명칭을 다르게 했다고 보기에는 사륜 구동 방식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도 커져버렸다. 실제 몇몇 브랜드의 모델은 근본을 바탕으로 4WD, AWD 명칭을 그대로 표기하기도 한다. 반대로 현대는 H트랙(Hyundai HTRAC), 메르세데스 벤츠는 포매틱(Mercedes-Benz 4MATIC), BMW는 x드라이브(BMW xDrive), 아우디는 콰트로(AUDI Quattro) 식으로 각기 다른 명칭을 표기하고 있다.

사실 각자 브랜드가 명칭만 다르게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기능에서도 약간의 차이점을 가진다. 사륜 구동이 안전성과 직결된다는 이유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각각의 브랜드는 서로 다른 기술을 개발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사륜 구동 시스템에 대해 정해진 규격을 딱 잘라 정의 내린 게 아니다 보니 이들 사이에서는 조금씩 기술적인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차이점이 존재함으로써 성능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현대 H트랙 (Hyundai HTRAC)

현대 H트랙 (Hyundai HTRAC)

현대 자동차가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한 승용차용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의 명칭을 H트랙(HTRAC)이라고 한다. 현대가 제네시스를 럭셔리 서브 브랜드로 분리하고 나서 처음으로 시험적으로 HTRAC을 적용했다. HTRAC은 앞/뒤 바퀴 4개와 서스펜션에서 정보를 수입하고 EUC와 통신을 통해 트랜스 케이스를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기본 세팅은 앞/뒤 40:60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구조를 가진다.

기본적인 세팅은 40:60으로 가지고 가되 상황에 따라 전륜에 90%까지 구동력을 몰아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HTRAC은 토크 분배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악조건의 노면상태에서 트랙션을 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설정된 구동력 배분으로만 주행이 가능할 것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TRAC이 탑재된 모델에서는 차량 실내에서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별도의 구동력 분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포매틱 (Mercedes-Benz 4MATIC)

벤츠 포매틱 (Mercedes-Benz 4MATIC)

사륜 구동 시스템은 별도의 차동 장치와 각종 부품이 추가로 장착되기 때문에 차량 무게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설치되어 있는 장비에 따라 상당한 무게가 올라가는데 벤츠의 포매틱(4MATIC)의 경우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포매틱(4MATIC)은 전자 제어식으로 차체를 제어하는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와 토크를 나누는 트랙션 컨트롤을 동시에 컨트롤한다. 차량 자세 제어(트랙션)를 컨트롤해서 구동력을 필요로 하는 바퀴에만 토크를 전달하게 되는데 이 역할은 트랜스퍼 케이스가 조절한다. 벤츠의 경우 트랜스퍼 케이스가 변속기와 일체형으로 작동하며 비교적 간단한 시스템으로 뛰어난 성능을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

벤츠의 포매틱(4MATIC)의 기본 세팅은 앞/뒤 45:50 정도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구조를 가진다. 그러나 트랙션 유지가 중요한 고성능 라인 AMG의 경우 기본 세팅을 앞/뒤 33:67 정도로 설정된다. 벤츠의 대부분 모델은 후륜 구동을 기반으로 하지만 소형차들은 거의 전륜 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소형모델들은 '전기 유압식 단판 클러치' 방식을 이용해 필요시에만 사륜 구동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BMW x드라이브 (BMW xDrive)

BMW x드라이브 (BMW xDrive)

BMW x드라이브(BMW xDrive)는 아우디의 기계식 콰트로(AUDI Quattro)와는 다르게 전자식으로 구동력 배분이 결정된다. 변속기에 트랜스퍼 케이스, 다중 클러치의 부품을 통해 구동력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구동력 배분은 네 바퀴에 장착된 센서에서 전달된 정보를 모듈에서 통신하고 분석해 다중 클러치에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토크를 제어하면서 구동력을 배분하게 된다. 전자식으로 제어를 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전륜과 후륜에 거의 90%~100%가량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반 주행상태에서는 이렇게 까지 극단적으로 토크를 배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론상으로 보았을 때 이 정도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의미다. xDrive가 그만큼 반응속도로 빠르고 토크 배분에 있어서 완벽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주행 중에 구동력을 분배하는 모든 과정은 센서와 모듈이 실시간에 가깝게 컨트롤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가속페달 조작에만 신경 쓰면 된다. 이전 사륜 구동 시스템의 경우 구동력 배분에 있어서 실시간으로 완벽한 컨트롤을 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해졌다.

아우디 콰트로(AUDI Quattro)

아우디 콰트로 (AUDI Quattro)

아우디 콰트로(AUDI Quattro)는 세계 최초로 일반 승용 세단에 장착된 AWD(All Wheel Drive) 시스템이다. 콰트로 사륜 구동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며 널리 알려진 상시 사륜 구동으로 꼽히고 있다. 아우디가 랠리 챔피언십 경기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전용 랠리카를 제작할 때 처음으로 개발에 돌입한 시스템이다.

아우디가 실제로 랠리 경기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콰트로 시스템이 더욱 인정받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콰트로라는 명칭은 당시 랠리 경기에 사용되던 모델명의 이름을 따오면서 아우디 콰트로(AUDI Quattro)가 탄생했다.

산악 주행이 잦은 랠리 경기에서는 험지를 주파하기 위해 사륜 구동이 제일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러니 아우디가 사륜 구동 시스템의 용도를 가장 잘 이해하고 개발할 수밖에 없다. 결국 다른 브랜드들도 선발주자인 아우디를 본받아 본인 브랜드만의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탑재하기 시작했다.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은 토센 디퍼렌셜 기어를 기반으로 한다. 토센은 'Torque Sensing(토크 센싱)' 합성어의 약칭으로 사용된다. 콰트로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디퍼렌셜 기어를 이해해야 한다. 디퍼렌셜 기어는 좌/우 바퀴, 앞/뒤 바퀴의 회전 수를 조정해서 구동력을 다르게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토센 디퍼렌셜은 기계식 연결로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훨씬 더 정확하게 배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콰트로 시스템은 평소 앞/뒤 40:60으로 기본 세팅을 가져가지만 바퀴의 미끄러짐과 노면 상태를 감지하면 앞/뒤 70:30, 80:20이라는 수준까지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안전과 관련된 선택은 구매자의 몫이다!


사륜 구동 시스템이 안전과 직결되며 사람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은 확실하게 증명됐다. 그러나 사륜 구동 시스템 옵션을 추가하면 차량 구매 가격 부분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복잡한 차량구조로 인해 정비 부분에서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런 몇 가지 단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뜻 옵션 추가를 망설이는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사륜 구동 시스템이 갖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륜 구동이 필수 옵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구매 결정의 마지막 선택은 소비자들의 몫이다. 단, 누군가의 의견에 너무 맹신하지 않고 올바른 개념을 깨우쳐 이 옵션이 본인에게 있어서 정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는지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키우는 게 더욱 중요하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의 안전이다. 본인이 항상 안전하게 운전한다 한들 대부분의 사고는 본인의 책임보다는 외적인 부분에서 더욱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검색창에 쮜범이 & 양재 대영모터스를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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