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쮜범이입니다 ^_^
오늘의 주제 : 드디어 롤스로이스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목차
1. 롤스로이스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이유
2.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외관 디자인
3.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실내 디자인
4.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구동계
5.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전망
1. 롤스로이스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이유
럭셔리 끝판왕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도 결국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이미 환경오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아픈 곳이 없는 수준이다. 자동차 시장 또한 근 3년 만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났으며 내연 기관은 점차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시기다. 결국 롤스로이스도 이런 현상을 피할 수 없기에 고를 수 있는 선택사항이 없어졌다. 앞으로 전기차는 세상을 지배하게 되며 경쟁력 있으려면 지금이라도 전기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게 현명할 수도 있다.
일명 '포람페(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같이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는 슈퍼카 브랜드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한 몸에 받았다. 슈퍼카나 스포츠카는 대배기량에서 오는 짜릿함 출력과 거침 없는 배기 사운드가 들려주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포람페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의 짜릿한 감성을 구매하는 경향이 크다. 그러므로 이들의 차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전기차를 극혐 할 수밖에 없다.
'포람페'도 결국 전기차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분명히 올 수밖에 없다. 지금은 욕을 먹을지 몰라도 미래의 방향성은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욕을 먹는 건 그들이 감당하고 풀어가야할 숙제다. 반대로 아주 독특하게 롤스로이스는 전기차를 출시했을 때 정반대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롤스로이스 모델들은 이미 럭셔리의 중점을 두고 있다. 고스트나 팬텀의 경우 부드러운 강력한 출력, 구름 위를 나는 듯한 승차감, 미친 듯이 조용한 정숙성을 무기로 한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전기차 생산은 그들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롤스로이스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게 최고급 럭셔리 세단이다. 하지만 롤스로이스에서도 우아함을 담당하는 럭셔리 쿠페 라인을 생산하고 있다. 럭셔리 쿠페 모델인 레이스라는 모델은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전기차로 생산된 '스펙터'라는 모델이 곧바로 레이스의 뒤를 잇는 가장 럭셔리한 쿠페이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인 쉐입은 쿠페 형태인 레이스를 떠올리기 싶지만 스펙터의 경우 팬텀 쿠페의 계보를 이어간다. 스펙터는 팬텀 쿠페의 정신을 이어받으면서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리진 동력을 통해 부드러운 승차감과 미친듯한 출력으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내연기관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롤스로이스는 이제야 V12 기통을 벗어버리고 전기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로 대체했다. 드디어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롤스로이스의 진가를 더욱 크게 발휘할 때가 온 것이다.
롤스로이스의 모토는 '운전자에게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이다. 이전에 탑재되던 V12 기통 대배기량 엔진은 어쩔 수 없이 내연기관에서 오는 단점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전기차로 넘어가게 되면 이런 단점이 완벽히 없어지기 때문에 드디어 롤스로이스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다.
2.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외관 디자인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그 자체로써 전기차 시장을 도약하는 혁신 정신의 상징이다. 스펙터를 통해 롤스로이스가 지향하고자 하는 의지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가끔 요트에서 따온 느낌을 자동차에 담기도 했다. 스펙터도 마찬가지로 선박 디자인, 현대 미술, 오트쿠튀르 패션 등 다양한 세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사용하여 럭셔리의 끝을 찍었다.
전면부는 역시나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환희의 여신상)'이 중심을 딱 잡고 있다. 여신상 하단에는 떡하니 엄청난 크기의 '판테온 그릴'이 웅장함을 표출하고 있다. 정교하게 연마된 그릴은 일명 '스뎅(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되어 주위의 빛을 반사하여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스펙터로 넘어오면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헤드라이트다. 상단과 하단에 나눠진 헤드램프는 그릴과 수평을 그리고 있으며 좀 더 매끄럽게 연결되어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상단 데이라이트는 최대한 얇게 제작되어 전면부의 압도적인 폭을 강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스펙터의 디자인은 요트에서 영감을 얻어 다지인 된 패스백 스타일의 2도어 쿠페다.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팬텀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며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보여준다. 스펙터의 측면 사이드 스텝은 현대적인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Waft line)'을 적용했다.
복잡한 디테일이나 부가 장식 대신 부드러운 라인과 가벼운 표면 마감으로 마무리한 게 특징이다. 롤스로이스는 차량의 측면부를 디테일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심플함에 중점을 두어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스펙터의 전체적인 바디 쉐입은 패스백의 요소를 담았다. 레이스랑 똑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후면부까지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롤스로이스가 잘 표현하는 요소 중 하나다. 첫 번째 기둥인 A필러에서 부터 뒤쪽 트렁크 라인까지는 크롬 몰딩을 사용하여 럭셔리한 멋을 살렸다.
자동차에서 휠은 디자인의 끝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대형 사이즈의 23인치 휠은 스펙터의 존재감과 멋을 한껏 뽐내고 있다. 휠베이스는 3,210mm이며 쿠페형 디자임에도 어마어마한 길이를 자랑한다.
3.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실내 디자인
롤스로이스의 진가는 실내에서 진정 발휘된다.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비스포크 옵션이 포함된다.
실내 컬러는 구매하는 고객이 총 10가지의 색상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은 실내 가죽과 긴밀한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되어 많은 사람들이 감탄아 자아내고 있다. 실내 시트는 영국 맞춤 정장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제작되었고 이 또한 원하는 컬러로 적용이 가능하다.
롤스로이스만의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가 선루프를 포기하고 얻을 수 있는 스타라이트 옵션이다. 스펙터가 출시되면서 롤스로이스는 이 스타라이트의 적용범위를 도어까지 할 수 있도록 넓혔다. '스타 라이트 도어'를 최초로 추가하여 롤스로이스 매니아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롤스로이스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비스포크 계기판은 각종 디지털 기능을 탑재했고 실내 디자인과 완벽환 조화를 통해 한 번에 어울리는 조화의 미를 살렸다.
그리고 전기차답게 1,000개 이상의 기능이 유연성 있게 정보를 주고받는 '탈 중심화 인공지능(Decentralized Intelligence)' 기술을 탑재했다.
4.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구동계
기본적으로 롤스로이스의 대부분 모델들은 2톤 이상으로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전기차로 넘어오면서 전체적인 섀시 구조도 바뀌게 되는데 스펙터의 경우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스펙터의 섀시바디는 배터리 통합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사용한다.
정교한 압출 가공 알루미늄 바디와 차량 구조에 통합된 배터리를 통해 최종적으로 스펙터의 강성을 기존 모델 대비 30% 향상했다. 스펙터 배터리의 무게만 700kg에 달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은 무게 조절에도 큰 역할을 한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답게 특유의 마법 양탄자를 타는 듯한 승차감을 구현한다. 새로운 플레너 서스펜션 시스템에는 안티 롤 바 분리 기능이 포함된다. 비포장 도로나 환경이 좋지 않은 노면에서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미친듯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V12 기통 엔진을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탑재한 전기 모터는 여전히 폭발적인 출력와 어마어마한 토크를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584마력을 구사하고 최대 토크 91.8kg.m를 발휘하는 성능을 지닌다.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대략 520km로 알려져 있다.
다른 모델과 동일하게 스펙터의 주행 테스트는 엄격하고 혹독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총 2,500,000km를 주행하여 400년 이상 분량의 시뮬레이터 데이터를 축적했다. 그리고 영하 40도와 영상 50도의 환경에서 극한의 온도에서 차량 테스트를 했기 때문에 이미 내구성은 입증되었다.
5.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전망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판매 시작가는 6억 2000만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옵션별 가격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그리고 비스포크 옵션을 추가하면 차량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기 때문에 보통 최고 상위 계층의 일부 오너들만 소유할 수 있는 차량이 될 것이다. 이런 미친 가격을 형성했음에도 한국에서도 스펙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롤스로이스 판매량에 대한민국이 일조하고 있으며 롤스로이스 본사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의 스펙터 사전 주문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가장 큰 기록을 세웠다. 2023년 4분기 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기 때문에 차량을 공도에서 마주칠 기회는 2024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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