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Mercedes-Benz C220 CDI) 3세대 W204 분사 불량 및 엔진 공회전 불량 정비(1, 4번 인젝터)

안녕하세요~! 쮜범이입니다 ^_^

 

C클래스(Mercedes-Benz C-Class)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벤츠(Mercedes-Benz)가 제작하고 판매하는 콤팩트카다. 1993년도에 W201바디의 190 모델의 대체품으로 도입되었다. 사실 C클래스는 A클래스가 생산되기 이전에는 1997년까지만 해도 제일 작은 모델이었다. 2002년부터 4륜 기술의 4MATIC 옵션을 제공했고 지금의 C클래스가 있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3세대의 W204바디를 쓰는 모델이다. 

 

벤츠가 초반에는 C클래스 라인업에 세단과 스테이션 왜건 구성으로 제공했지만 추후에 패스트 백 쿠페형이 추가되면서 CLC-Class로 명명하기도 한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한테는 단순히 C클래스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세분화된 모델 이름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3세대 C클래스는 2007~2015년도 사이에 제조 및 판매가 되었으며 섀시코드는 W204를 사용한다. 2007년 1월 18일 처음 세상에 공개되었으며 2007년 3월 31일쯤에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판매가 이루어졌다. 

 

※오늘 입고된 차량 정보※
차량 모델: Mercedes-Benz(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
모델 연식: 3세대(W204바디 / 2007~2015년)

고장 현상: 계기판에 어떠한 경고등도 점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회전시 엔진의 아이들링이 상당히 불안전해서 입고된 차량이다. 엔진의 부조 현상이 실내까지 느껴지는 차량이라 고객님께서 관련된 정비를 원하셔서 문의를 주셨다.

점검 및 정비 내용: 사실 체감상으로 문제가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계기판에 어떠한 경고등이 뜨지 않으면 점검을 어느 부분부터 시작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기존에 정비했던 내용들을 여쭤보았고 유일하게 인젝터 부분을 정비하지 않으셔서 인젝터 점검부터 하기로 했다. 우선 인젝터 상단에 전용 장비를 이용하여 분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보니 1번과 4번 실린더에 분사 불량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의 C클래스가 많은 사랑을 받게 발돋움한 모델이 바로 3세대 W204모델이다. 벤츠에서 제일 가성비 좋은 차량이며 상위 모델보다는 문제가 적은 편이다.

벤츠에서 제작하는 왠만한 디젤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이다. 주로 누유와 누수 문제가 많으며 실린더 헤드 커버와 인젝터 쪽에 문제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인젝터 상단에 손가락을 올려보거나 전용 청진기를 대고 들어 보면 '탁탁탁' 튀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차량은 탈거 전 대략적으로 점검해본 결과 1번과 4번에 연료가 튀는 정도가 불규칙적이었다.

탈거한 1번 인젝터다. 고객님께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으셨고 다행히 중고 부품이 있어서 중고로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추가적으로 인젝터쪽을 정비하게 되면 인젝터 동와셔도 동시에 교환해야 한다.

다행히 당일 날 중고 인젝터 2개를 받을 수 있었고 작업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드리겠다고 전달해드렸다.

디젤 인젝터의 경우 연소실 안쪽으로 깊게 장착되기 때문에 연식이 오래된 차량을 카본 퇴적으로 인해 인젝터 내부에 고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교환 진행을 마친 후 교환 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인젝터에 표시를 해두었다. 보통 하나의 부품이 고장 나면 추후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계열의 부품이 연달아 망가질 것을 예고한다. 나중에 입고되었을 때 헷갈리지 않기 위해 기존에 교환했던 부품은 꼭 기록을 잘해놓아야만 한다. 

 

인젝터 교환 후 어댑테이션(학습)을 꼭 진행해야하고 인젝터 고유 부품 번호를 입력해 새로운 학습을 초기화해야 한다. 중고제품이기에 상태가 그렇게 까지 훌륭하진 않았지만 기존 증상이 많이 잡혀서 고객님께 정비 내용과 추후 어떻게 될지 고지 드린 후 출고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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